[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1인당 25만 원씩 지급되는 코로나19 상생국민지원금(5차 재난지원금) 신청 첫 날인 6일 신청자가 한꺼번에 몰리며 카드사 등의 모바일 앱 접속이 지연되거나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 (사진=KB 국민카드 앱 화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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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국민지원금 신청에 롯데·비씨·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와 카카오뱅크(체크카드), 카카오페이(페이머니카드) 등의 앱에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비스에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정부는 홈페이지 접속 장애 방지를 위해 대상자 조회,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시행 첫 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요일제를 적용했다. 이날은 주민등록상 출생연도 끝자리가 1·6인 경우 신청할 수 있지만 카드사 앱, 홈페이지 접속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일부 앱에서는 ‘해당 서비스 접속이 원활하지 않다’는 공지가 뜨기도 했다. 코로나19 백신 사전 예약 당시 사이트가 먹통이 됐던 것과 비슷한 모양새다.
한편 재난지원금은 소득 하위 88% 국민에게 1인당 25만 원씩 제공된다. 지난해에는 가구원이 4인 이상일 때도 최대 100만 원만 지급했지만, 올해는 4인 가구는 100만 원, 5인 가구는 125만 원, 6인 가구는 150만 원을 지급하는 등 가구원 수에 비례해 지급한다.
재난지원금 신청은 오는 10월 29일까지다. 사용기한은 12월 31일까지다. 신청하지 않거나 기간 내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가와 지자체로 환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