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크 쿠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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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팀인 댈러스 매버릭스(Dallas Mavericks)가 다음 시즌부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통해 입장권 등을 구입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16일(현지시간) 매버릭스의 대주주이자 투자 리얼리티쇼인 ‘샤크탱크(Shark Tank)’로 스타덤에 오른 억만장자 투자자인 마크 쿠반은 자신의 트위터에 “다음 시즌부터 암호화폐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거래가 가능한 암호화폐에 대해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받을 것이고 일부 다른 암호화폐를 허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쿠반은 지난해 원컨퍼메이션이라는 암호화폐 자산에 투자하는 펀드를 설립한데 이어 최근에는 유니코인골드를 개발한 유니큰(Unikrn)이라는 e-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에도 투자한 바 있는 암호화폐의 유력 후원자 가운데 한 명이다.
현재 매버릭스는 자체적인 암호화폐 결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쿠반은 “우리의 고객 기반을 확장하기 위해 전통적인 사업관계를 가진 기업들이 발행한 다른 암호화폐나 토큰도 받아들이는 방안을 고민해 보기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