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는 17일까지 콜롬비아 메데인에서 열리는 제21차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 참석, 메르스 극복 방안 등을 홍보한다.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는 156개 회원국의 관광 담당 장·차관 및 대표단, 외신 기자단, 관광관련 기구 및 협회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관광 분야 최대의 국제회의다. 김 장관은 총회 본회의의 일반토론에서 회의 주제 중 하나인 관광이 포괄적인 발전과 사회변화에 어떻게 기여하는지에 대해 한국의 메르스 위기 극복 사례를 들어 설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세계 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주요 지도자들에게 한국관광이 활력을 되찾았음과 그 과정에서 보여준 한국관광의 위기관리 능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김 장관은 유엔세계관광기구 사무총장,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회장, 각국의 관광장관과의 면담을 통해서도 한국관광의 안전성과 매력을 알리는 등 외래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펼친다. 아울러 2013년 제20차 총회 시 합의된 스텝재단(ST-EP Foundation)의 독립적인 국제기구화와 관련해 설립을 추진 중인 국제스텝기구(International ST-EP Organization)와 관련한 그간의 진행상황을 회원국들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함께 논의한다. 스텝재단은 세계관광기구와 협력하여 개발도상국의 관광을 통한 빈곤퇴치 지원을 위한 사업을 주도하는 단체로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