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대학생 봉사단, 베트남 오지서 구슬땀

마을에 필요한 적정기술 제품 보급
  • 등록 2015-08-27 오전 10:15:24

    수정 2015-08-27 오전 10:15:24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효성(004800)은 지난 23일부터 대학생 글로벌 봉사단 ‘효성 블루챌린저’를 베트남으로 파견해 일주일 간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21명의 블루챌린저는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과 함께 적정기술을 통한 나눔 활동을 펼친다. 적정기술은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 및 소비가 가능한 맞춤형 기술과 제품을 의미한다.

이번에 방문한 베트남 까오방성 응웬빈현 찌에우 응웬 마을은 산간 오지다. 블루챌린저는 연기 안 나는 화덕 ‘블루스토브’, 건전지가 필요 없는 ‘솔라 랜턴’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사용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찌에우 응웬 마을에 가장 적합한 적정기술 제품을 골라 내년 1월부터 적극 보급할 예정이다.

조현상 효성나눔봉사단장(부사장)은 “효성 블루챌린저 활동은 도움이 필요한 지역에 적정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공급해 자립을 돕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더운 날씨에도 베트남 현지 주민들에게 필요한 적정기술을 찾기 위해 땀을 흘리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진행 중인 효성 블루챌린저 대원들이 블루 스토브 사용법을 설명하고(왼쪽), 현지 주민들의 생활 모습도 조사하면서 마을에 꼭 필요한 적정기술을 찾고 있다. 효성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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