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 “무인차 기술 위해 360억 기금 조성”

“2025년 전 세계 1600조 시장 성장 전망”
  • 등록 2015-07-22 오전 9:50:43

    수정 2015-07-22 오전 9:50:43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영국 정부가 무인자동차 연구개발을 위해 2000만파운드(약 36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조성한다.

22일 주한영국대사관에 따르면 영국 교통부·산업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지능형 이동수단) 시장 선두주자로서의 경쟁력 강화한다며 기금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

무인차라는 매개체를 활용해 한동안 침체했던 영국 자동차 산업을 부흥하겠다는 게 영국 정부의 목표다. 영국 교통부와 산업부는 C-CAV(Centre for Connected and Autonomous Vehicles)라는 합작 정책팀을 구축해 무인차와 관련한 정부 정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영국 정부는 무인차 관련 기술이 2025년 9000억 파운드(약 1621조1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패트릭 맥러플린 영국 교통부 장관은 “무인차는 우리 사회와 경제에 큰 혜택을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영국이 이와 관련한 기술 개발을 선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산업부 장관도 “무인차 같은 신기술은 일자리 창출과 함께 우리 미래의 번영에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며 “영국이 전 세계 자동차 산업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한 미래형 콘셉트카. 주한영국대사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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