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 물량은 브라질 정부의 면역글로불린 입찰 전체의 24%를 차지하는 규모다. 이번 수주 금액은 녹십자가 지난 2013년에 브라질 정부 입찰에서 수주한 430만 달러 보다 약 33% 증가한 수치다.
‘아이비글로불린-에스엔’은 면역계를 증강시키는 효과가 있는 혈액분획제제로 녹십자의 간판 제품이다. 혈액분획제제는 혈액의 액체 성분인 혈장에서 면역이나 지혈 등의 작용을 하는 단백질만을 골라내 만든 의약품을 말한다.
녹십자 관계자는 “브라질 면역글로불린 민간시장에서 녹십자의 점유율은 40%에 달한다”면서 “적극적 제품 홍보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연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IVIG-SN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 북미 생산시설 기반을 위한 캐나다 혈액분획제제 공장은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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