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식품의 도전’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역 및 국내 소비에서 벗어나 세계 시장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전 세계의 다양한 로컬 식품들이 선보인다.
코트라(KOTRA)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역대 최대 규모로 전 세계 43개국 1327개 기업이 참가하며, 2537개 부스를 마련했다. 작년 전시회 기간에는 1조 8000억 원이 넘는 상담 실적과 3600여억 원의 계약을 올렸다.
세계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식품 한류 제품도 선보인다. 농업회사법인 ㈜수미지인은 물만 붓고 발효하면 막걸리를 만들 수 있는 분말 형태의 ‘술씨’를 전시하고, 비케이바이오는 두부의 주원료인 콩단백을 가공한 두부 페이퍼를 선보인다. 농촌진흥청은 굳지 않는 떡 기술을 응용해 개발한 9초 만에 먹을 수 있는 즉석 떡국, 물에 불려 다양한 김치요리를 할 수 있는 건조 김치 등으로 식품 한류에 도전한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신규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을 앞둔 국가의 바이어가 이번 행사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 식품기업이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 경쟁력을 지닌 차세대 식품 한류의 주역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좋은 성과를 얻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