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3월 자동차산업 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국내에서만 13만 8230대가 팔렸다. 그동안 경기 침체 장기화로 자동차 내수시장은 등락을 거듭해 왔다. 그런데 지난 1월(4%) 상승세로 돌아서더니 2월(10.6%)·3월(5.4%) 3개월 연속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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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005380)는 제네시스 신차효과 등으로 5만 7812대를 판매했다. 한국지엠은 말리부 디젤 신차효과와 크루즈, 알페온 등 RV 차량 판매 호조로 1만 3161대를 팔아치웠다. 쌍용차도 코란도 패밀리 브랜드 호조로 5850대를 판매했다. 반면 기아차(000270)(3만 9005대)는 전년 동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수출 자동차는 전년 동월보다 9.9% 늘어난 28만 6754대로 집계됐다. 수출규모는 46억 8000만달러로 월간 랭킹 2위로 기록됐다. 최고기록은 지난 해 12월로 47억 3000만달러였다.
한편, 지난 1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보다 생산(3.7%), 내수(6.5%), 수출(1.1%)이 모두 증가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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