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이희범 부회장 대표이사 내정

  • 등록 2013-11-29 오후 12:23:48

    수정 2013-11-29 오후 12:27:09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LG상사(001120)는 29일 이사회를 열어 이희범 고문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하고,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임원 2명, 상무 전입 1명 등에 대한 정기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희범 LG상사 부회장
이 회장은 행정고시(12회) 출신으로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자원정책실장 등을 거쳐 2003년부터 3년간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다.

공직을 떠난 후에는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미경제협의회 회장 등을 맡았고, 2009년부터는 STX중공업 회장·STX건설 회장 등을 역임했다. STX그룹이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에 들어가자 지난 5월 회장직을 내려놓고 그룹을 떠났으며, 지난 6월부터는 LG상사 상근고문을 맡고 있다.

LG상사는 이 부회장이 새로운 비전을 제시함과 동시에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등 ‘자원분야 시장선도 기업’의 위상을 보다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상사는 이날 Project 사업부장인 계용욱 상무를 전무로 발탁 승진시키는 한편, 기계항공사업부장인 박동환 부장과 중국 북경지사장인 권용민 부장을 신규 상무로 선임하고, LG생활건강의 이재명 상무를 경영진단담당으로 전입발령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철저한 성과주의를 바탕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과감한 도전으로 탁월한 성과를 창출한 인재를 발탁했다”며 “장기적인 관점의 시장선도 성과 창출과 미래성장을 위해 경영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사업리더들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간 LG상사를 이끌던 하영봉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LG상사 고문으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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