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자 원격의료, 내년부터 본격 육성

전국 최대 884개 센터 설치..8840개 일자리 창출 전망
  • 등록 2013-11-12 오후 12:45:57

    수정 2013-11-12 오후 12:45:57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정부가 내년부터 원격의료, 맞춤의료 확대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기술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내년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원격의료 규제를 완화할 경우 전국에 737~884개의 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물론, 7370~88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은 지난 2010년 4월에서 올해 6월까지 총 355억4000만원이 투입한 원격의료서비스 사업이다. 3년간 당뇨·고혈압·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재진환자 3477명을 대상으로 원격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를 종합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복용과 함께 기기를 통한 자가 건강측정, 건강정보 제공 등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할 경우 단순 약복용보다 치료효과가 더 높았고, 향후 만성질환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정부는 유헬스, 유전체서비스, 병원수출 등 중심으로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헬스케어 신시장 환경조성 △성과확산 및 추가시범사업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을 내년부터 추진한다.

먼저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유헬스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기술의 국가표준화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위해 유헬스 핵심기술 연구·기술(R&D)을 지원한다. 수요자(의료진, 환자)편의성 제고 및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후 생활, 건강정보 활용촉진 등 지원은 물론 유헬스 기기 업그레이드 및 국제표준화, 고령화·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치매, 뇌졸중 등)진단기술, 개인건강기록(PHR)개발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대학에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한편 특성화대학을 지정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창조과학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오는 2021년까지 진행되는 ‘포스트게놈사업’에 910억원을 투자해 유전체 산업화에 적극 나선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IT기술과 의료서비스를 융합해 국민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투자를 할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필드 위 여신
  • GD시선강탈
  • 노병, 돌아오다
  • '완벽 몸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