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기술센터 9층 대회의실에서 내년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 글로벌 신시장 진출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헬스케어 신시장 창출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원격의료 규제를 완화할 경우 전국에 737~884개의 센터가 설치되는 것은 물론, 7370~884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스마트케어서비스 시범사업은 지난 2010년 4월에서 올해 6월까지 총 355억4000만원이 투입한 원격의료서비스 사업이다. 3년간 당뇨·고혈압·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 재진환자 3477명을 대상으로 원격서비스를 제공한 결과를 종합분석했다. 그 결과 약물복용과 함께 기기를 통한 자가 건강측정, 건강정보 제공 등으로 생활습관 개선을 유도할 경우 단순 약복용보다 치료효과가 더 높았고, 향후 만성질환관리 방안으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먼저 원격진료를 받을 수 있는 ‘유헬스 종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기술의 국가표준화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
또 헬스케어 신산업 육성을 위해 유헬스 핵심기술 연구·기술(R&D)을 지원한다. 수요자(의료진, 환자)편의성 제고 및 고령인구의 건강한 노후 생활, 건강정보 활용촉진 등 지원은 물론 유헬스 기기 업그레이드 및 국제표준화, 고령화·만성질환(고혈압, 당뇨, 치매, 뇌졸중 등)진단기술, 개인건강기록(PHR)개발 등을 추진한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IT기술과 의료서비스를 융합해 국민에게 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로운 투자를 할 기회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