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회사(SK텔레콤, LG유플러스)들의 2배 빠른 LTE-A 상용서비스 개시에 맞선 것으로, KT는 900MHz 주파수의 간섭해지 작업이 완료되는 대로 수도권을 시작으로 하반기 LTE-A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2배’ 프로모션은 KT가 LTE-A 상용서비스에 나설 때까지 시간을 버는 맞불 서비스로 평가된다.
표현명 KT T&C부문장(사장)은 1일 “지난 6월 자체 조사한 결과 고객들은 속도가 빠르면 뭐하냐, 데이터양을 더 추가하거나 멤버십이 더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말했다.
KT는 ▲망 내 음성무제한(모두다올레)과 유선과 타 통신사 음성무제한(유선무선완전무한) 요금제 고객에게 데이터양을 2배 늘려 주고 ▲멤버십 프로그램인 올레클럽 고객 등급과 휴대폰 사용기간에 따라 ‘별’을 기존보다 최대 2배까지 주며 ▲올레TV TV쿠폰 1만 원을 구매 시 1만 원 추가 적립(2배)해 주고 ▲음악(지니팩)과 영상(올레TV나우팩) 콘텐츠 2배 이용과 함께 ▲문자고객센터를 통한 상담채널을 2배 늘리는 내용의 ‘2배 페스티벌’을 발표했다.
-데이터를 2배로 주시면 이용량이 늘어날 텐데. 품질관리는 어떻게 할 것인가
-굳이 지금 이 서비스를 도입하는 이유와 연장 계획은
▲스마트 시대로 새롭게 바뀌는 걸 맞이해 만든 것이다. 7월 1일부터 4개월 동안 프로모션하기로 한 것은 소셜네트워크(SNS) 등을 통해 고객 반응이 실시간이어서 4개월 동안 하면서 계속 보완할 방법을 찾기 위해서다. 10월 말 이후 에도 고객에게 좋은 것을 지속적으로 내놓겠다.
-10월 말의 의미가 그래도 궁금하다. (유선매출을 갉아먹는) 유선무선완전무제한도 10월 말인데. 혹시 LTE-A 적용 시점을 고려한 것 아닌가.
▲고객이 원하는 서비스를 바로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LTE-A나 (1.8GHz인접대역 주파수 경매 이후 진행될) 광대역 서비스와는 무관하다. 저희는 실질적으로 지금까지 캐리어애그리게이션(CA)를 지속적으로 준비했다. 다만 클리어링(주파수 혼신제거)가 오래 걸리고 이를 하려면 전국으로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경쟁사들이 하는 것은 일부 지역이 아닌가.
-문자고객센터 서비스는 특허도 출원했다는데. 어떤 서비스인가.
-문자고객센터에 카카오톡이나 조인을 이용할 생각은 없나.
▲카톡은 다른 회사 상품이라 말하기 그렇고, 조인은 추진하고 있다.
-데이터양을 2배 주는 것을 음성무제한 고객외에 확대할 생각은 없나
▲저희 시스템이 BIT(자체 시스템)로 바뀌면서 별도로 준비할 시간이 필요했다. 점차 확대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