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코스닥, 외국인 ‘팔자’에 540선 내줘

0.88% 내린 536.04에 마감
안철수 테마주는 큰폭 상승
  • 등록 2013-06-14 오후 3:36:55

    수정 2013-06-14 오후 3:36:55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나흘 만에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코스닥 시장은 540선마저 내줬다.

13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78포인트(0.88%) 내린 536.04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0.95% 오른 545.98로 장을 순조롭게 출발했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293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사흘째 팔자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85억원, 36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장주 셀트리온(068270)과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068270)은 1.07% 오르며 반등에 성공했고 다음(035720)덕산하이메탈(077360) 등도 각각 1.1%, 3.59% 올랐다. 그 외에 서울반도체(046890)(-3.48%), GS홈쇼핑(028150)(-2.08%), CJ E&M(130960)(-1.29%), SK브로드밴드(033630)(-1.37%), 파트론(091700)(-2.21%) 등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0.51%), 유통(0.34%), 소프트웨어(0.27%), 정보기기(0.24%) 등을 뺀 대다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코스닥 기술성장기업(-2.74%), 반도체(-2.01%), 오락·문화(-1.88%), 운송장비·부품(-1.66%), IT부품(-1.47%), 금융(-1.33%) 등의 업종에서 하락폭이 컸다.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 정치 내용 공개 소식으로 관련 테마주들은 올랐다. 다믈멀티미디어(093640)(7.96%), 안랩(053800)(7.41%), 오픈베이스(049480)(7.62%) 등이 모두 큰 폭으로 상승 마감했다.

이날 총 거래량은 4억 8141만주, 거래대금은 1조 4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한 31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 596개 종목이 내렸다. 66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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