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0.85포인트(1.15%) 오른 1839.96을 기록했다.
장 시작 전부터 분위기는 좋았다. 간 밤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선진국 증시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미국 경제 지표의 호조와 유럽 국채 금리 안정 등 국내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만한 재료들도 나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최근 빠졌던 것에 비하면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며 기술적인 반등 수준으로 봤다.
대부분 업종이 올랐다. 자동차주의 선전에 힘입어 운수장비 업종이 가장 많이 올랐다. 해당 업종의 대표주인 삼성전자(005930)와 한국전력(015760)이 강세를 보이면서 전기전자와 전기가스 업종도 2% 가까이 올랐다. 화학과 통신 종이목재 의료정밀 업종 등도 모두 올랐다. 반면 음식료와 의약품 유통 보험 등 일부 내수 업종들이 밀리면서 부진한 흐름이었다.
대형주가 오후 들어 탄력을 받으며 시장대비 선전했고 소형주는 장 초반에 비해서는 상승폭을 줄였다. 중형주는 오히려 하락 반전했다.
삼성생명(032830)과 하이닉스(000660)는 하락했으며 SK이노베이션(096770)과 삼성물산(000830)은 제자리걸음을했다.
상한가 13개를 포함해 49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7개를 비롯해 342개 종목이 내렸다. 60개는 보합이었다. 주말을 앞두고 거래는 한산했다. 거래량은 4억8418만주, 거래대금은 4조2927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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