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도 보합권 `맴맴`

  • 등록 2011-01-05 오전 11:34:54

    수정 2011-01-05 오전 11:38:13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코스피가 약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며 2080선 초반에서 맴돌고 있다.

5일 오전 11시3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대비 3.81포인트(0.18%) 내린 2081.36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이날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 드러내며 약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2087.14까지 올라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내 다시 아래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 밤 뉴욕 증시는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양적완화에 대한 기대감 속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전환해 74억원을 사고 있고 기관도 66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만 기관은 투신권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면서 매수세가 주춤하는 모습니다.

업종별로는 건설과 운수창고, 운수장비, 철강금속 등이 1%대로 상승하고 있다. 증권, 보험, 은행 등 금융 관련 업종들은 낙폭을 확대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가스와 유통, 전기전자 등도 내리고 있어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시총 상위주들도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장초반 부터 올랐던 종목들은 더 뛰고 있는 반면 약세로 출발한 종목들은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신한지주(055550)KB금융(105560) 등 대형 은행주가 2% 안팎으로 떨어지고 있고 한국전력(015760)SK에너지(096770), LG전자(066570) 등이 모두 1% 후반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현대차(005380)가 4% 넘게 오르는 가운데 기아차(000270)LG화학(051910)은 3%대로 상승하고 있다. 포스코(005490)현대모비스(012330), 하이닉스(000660) 등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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