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의 가방 안에 있는 `태블릿PC` 덕분이다. 종이로 된 팸플릿 대신 태블릿PC를 내밀면 대부분의 고객들이 관심을 갖고 본다. 태블릿PC에서 구현되는 색감과 영상을 보고나면 고객들의 표정도 달라지는 기분이다. 그동안은 영업을 나가기 전에 `어떻게 고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어깨가 한결 가벼워졌다.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탭`에 이어 11월30일 애플의 `아이패드`가 KT(030200)를 통해 국내 공식 출시되며 태블릿PC가 종이를 대신해 영업현장과 마케팅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태블릿PC는 휴대하기 편리하면서도 문서뿐 아니라 동영상, 사진 등 다양한 시각자료를 이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더 많은 자료를, 더 생생하게 보여줄 수 있어 이만한 마케팅 도구도 없다.
먼저 이동이 잦고 고객을 설득해야하는 영업사원들에게 태블릿PC는 꼭 필요한 판촉수단이 될 전망이다. 특히 국내보다 먼저 아이패드 등 태블릿PC가 도입된 미국과 일본에서는 이미 태블릿PC가 영업·마케팅 분야에서 종이를 위협하고 있다.
또한 태블릿PC는 젊은 감성을 노리는 소규모 업체들의 새로운 마케팅 수단으로도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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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의 카페 `포트가`, 홍대의 선술집 `갯놈` 등은 이 아이패드 메뉴판만으로 젊은층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곳들로 유명하다.
이와 함께 병원과 은행 등은 종이 잡지를 비치하는 대신 태블릿PC 도입을 서두르고 있으며 웨딩숍이나 미용실 등도 기존 종이 카탈로그 대신 태블릿PC를 이용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일본 긴자 웨딩숍은 그동안 노트북으로 보여줬던 웨딩드레스 카탈로그를 아이패드로 제공하며 젊은 예비 신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의사들 역시 차트 대신 태블릿PC에 환자에 대한 진료기록과 정보를 저장하고 치료에 나서게 됐다. 삼성전자는 삼성서울병원에 진료에 쓰일 수 있는 솔루션을 담은 갤럭시탭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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