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글와글 클릭] 홍난파 친일 명부에 오른다.."과거사 청산"

  • 등록 2010-11-09 오전 11:51:01

    수정 2010-11-09 오전 11:51:01

[이데일리 편집부] 고향의 봄, 금강에 살어리랏다, 봉선화 등의 명곡을 남긴 작곡가 홍난파(1898~1941)의 이름이 친일인사 명부에 등재될 것으로 보인다.

홍난파의 후손 홍모(73ㆍ여)씨가 친일인사 명단에서 제외해달라며 낸 소송을 취하해 법원의 결정으로 일시 제외됐던 홍난파가 친일인사 명단에 다시 등재될 전망이다.

지난해 11월 대통령 직속기구인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규명위)는 홍난파가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봉선화`를 작곡하고 미국유학 중에도 항일운동을 펼쳤으나, 검거된 뒤에는 사상 전향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그를 친일인사 명단에 포함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유족이 반발해 본안소송과 함께 "친일행위 조사 결과 통지처분의 효력을 정지해 달라"는 신청을 서울행정법원에 냈고, 법원은 "본안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처분의 효력을 중지한다"고 결정했다.

일 년여를 끈 이 재판은 지난 5일 선고가 날 예정이었다. 그러나 유족 홍씨가 1일 소송을 취하하고 행안부도 4일 이에 동의해 종결됐다. 이에 법원의 효력정지 결정도 무효가 돼 기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홍난파를 친일명부에 올릴 수 있게 됐다.

이 소식에 누리꾼들은 "친일파를 친일파라고 당당하게 부를 수 있는 세상이 되어야지" "이게 다 과거사 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한 결과" "친일 청산은 이 시대에 꼭 필요하다. 다시 그 시절이 돌아온다면 누가 독립을 말하며 나라를 위해 싸우겠는가?" "친일이 아니라 친일매국이다." "친일파 옹호하는 헛소리 안 들었으면 좋겠다" "총칼 앞에 무너진 작곡가 저세상에서 피눈물 흘리겠네" 등 찬성하는 분위기다.

반면 "친일파 찾는 노력을 독립유공자 찾아서 보상하는데 쏟았으면.." "이완용처럼 자의적으로 친일을 한 것인지 강압에 의해 한 것인지 판단해야 한다" 등의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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