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베트남서 2400억 규모 도로공사 수주

하노이~하이퐁 간 고속도로 9.3㎞구간
  • 등록 2008-12-16 오후 1:56:39

    수정 2008-12-16 오후 1:56:39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GS건설(006360)은 베트남 인프라 개발을 위해 설립된 비디피(VIDIFI, Vietnam Infrastructure Development and Finance Investment)로부터 1억7500만달러(한화 2363억원)규모의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GS건설이 수주한 구간은 이 고속도로 전체 노선 105.5㎞ 가운데 하이퐁 인근에 위치한 제 7공구로, 장대교량 1개소를 포함해 연장 9.3㎞, 폭 33m(6차로)의 자동차 전용 고속도로 구간이다. 공사기간은 총 34개월이다.

이 사업은 수출입은행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차관으로 수행되며 GS건설은 선수금으로 2545만달러를 받아 연말 추가 유동성을 확보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 이번 수주로 GS건설은 올해 누적 수주금액은 11조원을 넘어서며 올해 수주목표인 12조2000억원에 근접했다.

GS건설은 현재 베트남 호치민에서도 TBO(The Tan Son Nhat – Binh Loi – Outer Ring Road)도로를 건설중이다. 임충희 베트남 사업부문장 전무는 "베트남 정부가 최근 도시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향후 추가 수주에 유리한 입지를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이 수주한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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