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요트, 호주 밴틀리사와 기술제휴

디자인 및 설계분야서 협력키로
  • 등록 2008-08-21 오후 2:33:10

    수정 2008-08-21 오후 2:33:10

[이데일리 김춘동기자] 하이쎌(066980)은 21일 계열사인 현대요트가 호주의 요트 디자인 및 설계분야 선도기업인 데이비드 밴틀리사와 기술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 75년 현대그룹 계열사로 설립된 경일요트가 전신인 현대요트는 레저용 요트 전문 제조기업이다.

데이비드 밴틀리는 특히 요트 디자인과 설계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호주의 대표적 요트제조업체인 무스탕(Mustang)의 중소형요트와 워렌요트(Warren Yachts)의 메가요트 등의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다.

요트를 중심으로 한 해양레저장비 세계시장 규모는 연간 400억달러 규모로, 지난해 유럽연합(EU)의 크루저선 및 레저보트 수출액이 210억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져있다.

도순기 현대요트 대표는 "경일요트 시절부터 요트를 만들어 270여척을 수출한 경험이 있지만 디자인 부문이 취약해 기술제휴를 맺게 됐다"며 "이번 제휴로 취득하게 되는 모든 지적재산권은 현대요트의 소유가 된다"고 말했다.

또 "확보된 디자인 기술 등을 토대로 앞으로 최단기간 내에 한국형 럭셔리 요트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종선 하이쎌 대표는 "LCD부품사업의 턴어라운드에다 현대라이프보트의 수주 증가도 이어지고 있다"며 "여기에다 현대요트의 해양레저사업과 바다중공업의 해양플랜트 및 조선기자재사업, 미국 케이디오일(KD-OIL)의 유전개발사업 등의 신규 사업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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