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100인’ 가운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국내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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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현지시간) 포브스는 재산과 언론활동, 영향력, 활동 범위 등 지표를 평가한 올해의 영향력 있는 여성 순위를 발표했다.
해당 순위에서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이 3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그 뒤를 이어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2위를 지켰다. 3위는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재, 4위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5위는 메리 바라 제너럴모터스(GM) 회장이다.
한국인 여성으로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85위, 최수연 대표가 99위로 100인 안에 선정됐다. 지난해 이 사장은 82위, 최 대표는 96위를 기록했다.
포브스는 이 사장을 한국 내 최고 호텔 체인 중 하나인 호텔신라의 대표 겸 최고경영자(CEO)라고 소개했다. 그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이 롯데면세점과 함께 국내 최대 면세점 사업자라는 점도 언급했다.
또 포브스는 “삼성그룹 총수 이건희 회장의 딸인 그녀는 아버지의 제국을 어머니 홍라희, 오빠 이재용, 여동생 이서현과 함께 분할해 가졌다”고 전했다.
포브스는 최 대표에 대해서는 “지난 2022년 한국 최대 인터넷 회사인 네이버 대표 이사에 취임했으며, 네이버의 두 번째 여성 대표이자, 창업자가 아닌 사람으로서는 최연소 대표이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