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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MG는 “AI 분야는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구글 등 테크 자이언트들의 적극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여전히 유망 분야로 꼽히고 있다”며 “에너지, 클린테크 투자뿐만 아니라 방위산업과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심도 증대했다”고 설명했다.
2분기 글로벌 벤처투자에서 메가딜이 두드러졌다. 9개 기업이 10억달러가 넘는 메가딜을 유치했다. 엔비디아의 AI 반도체로 데이터센터를 운영 및 임대하는 코어위브가 86억달러,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인 xAI는 60억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싱가포르 기반 동남아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라자다는 19억6000만달러를 조달했다.
유럽은 178억 달러, 1869건으로 집계돼 전분기 대비 투자 규모가 늘었다. 영국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이브는 10억 달러, 프랑스의 AI 언어모델 개발기업 미스트랄 AI는 6억500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상반기 글로벌 벤처투자 회수시장은 756억달러, 1212건을 기록해 위축세가 이어졌다. 유동성 축소,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VC 자금 회수에 난항을 겪은 탓이다. 다만 KPMG는 미국 대선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에 따라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은 내년 완연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정도영 삼정KPMG 스타트업 지원센터 파트너는 “AI 산업은 업스트림(updtream) 뿐만 아니라 AI 솔루션의 응용 및 배포와 관련된 다운스트림(downstream) 등에 투자가 집중될 것”이라며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대체에너지, 클린테크도 주목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