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주력사업인 항공 및 방산 분야에 집중하기 위한 인적분할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매도 물량이 출회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1분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 거래일 대비 5.08% 하락한 2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기존 100% 자회사였던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신설법인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로 옮기고 방산 사업에 집중한다고 공시했다.
인적분할은 기존 주주들이 신설법인의 지분을 동일한 비율로 보유하게 된다. 통상 인적분할은 주주 구성의 변화가 없어 주주들에 유리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인적분할을 결정한다는 소식에 사업 경쟁력이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었다. 이날은 공시에 따른 관련 재료가 소멸해 그간 급등 분에 대한 매도 물량이 출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향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씩 보유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법인 분할 비율은 9:1이다. 이사회결의 후 임시주주총회와 분할 신주 배정을 거쳐 오는 9월 기업분할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는 분할 재상장 후 한화비전과 합병해 사업지주사로 새롭게 출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