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의원, 동료 의원과 불륜 인정.."女의원 남편에 사퇴 압박"

  • 등록 2020-06-15 오전 10:06:05

    수정 2020-06-15 오전 10:06:05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전북 김제시의회 소속 시의원이 동료 의원과의 불륜 관계를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A시의원은 지난 12일 김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사실이고 인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A시의원은 “지난 12월부터 해당 여성 의원 남편 등으로부터 폭행 및 사퇴 압박을 받아 우울증과 정신적 고통을 약을 복용하고 있으며 아직도 몸이 회복되지 않고 있다”면서 “의원과의 불륜은 맞지만 일방적인 것이 아니다”고 했다.

동료 의원과의 불륜 관계를 인정하고 사퇴 의사를 밝힌 전북 김제시의회 소속 시의원(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캡처)
그는 또 이번 기자회견과 관련 상대 의원 측에서 대응이 나오면 구애 편지 등 소상한 내용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켜 시민들과 지역주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A 시의원은 작년 말부터 동료 의원과의 염문설이 불거지며 물의를 빚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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