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청역 인접 유휴지에 中企 종사자 위한 주택 짓는다

LH, 금천구·코레일과 복합개발 협약 체결
인근 폐저유조부지에 청년 대상 주택 건설
  • 등록 2018-11-27 오전 9:39:23

    수정 2018-11-27 오후 1:54:52

27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개최된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식에서 박상우(오른쪽) LH 사장과 유성훈(가운데) 금천구청장, 김천수(왼쪽) 코레일 사업개발본부장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LH 제공.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 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인접 유휴토지에 가산디지털산업단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한 주택이 지어진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7일 서울 금천구청에서 금천구, 코레일과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금천구청역과 인접한 유휴토지를 활용해 젊은 층을 위한 주택건설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금천구청역은 지난 1981년 건립된 이후 30년 이상 역사시설이 개선되지 않은 노후 역사다. 인근에 폐저유조와 연탄공장이 위치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 등 근본적인 개발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된 지역이다. 이에 LH와 금천구, 코레일은 금천구청역 및 인근지역을 복합개발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LH는 금천구청 인근 폐저유조부지에 청년층을 위한 주택을 건설하고, 코레일은 노후화된 역사를 현대화하며, 금천구청은 개발사업을 위한 인허가 등 행정지원을 한다.

LH는 새롭게 건설한 주택을 인근 가산디지털산업단지 종사자 등 젊은 층을 대상으로 특화공급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창업지원 공간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3개 기관이 함께 ‘금천구청역 복합개발 개발구상 수립용역’을 추진하고, 구체적인 사업시행방안 및 각종 현안사항 등 논의를 위해 정기적으로 실무협의회를 운영하기로 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LH와 금천구청, 코레일이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금천구청역 및 주변지역을 포함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도시계획을 정비하고,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금천구청역 복합개발사업 위치도. LH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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