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탄핵 정족수 확보를 어떤 식으로 할지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며 “확보되면 내일이라도 발의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어제 의총에서 대통령 탄핵을 당론으로 결정했다”면서 “당내 탄핵 추진을 위한 실무기구 설치해서 빠르게 탄핵소추안을 작성하겠다”면서 이 같이 강조했다. 탄핵 발의는 재적 의원의 과반으로 가능하지만 법안 통과에는 3분의2 이상 의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 야권 성향 의원들 171명에 30여명의 여당 의원들의 동참이 필요한 셈이다.
아울러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특검법에 대한 기대도 밝혔다. 그는 “야당 간 협의를 통해서 제대로 된 수사를 지휘할 수 있는 특검 선정 작업 들어갈 것”이라며 “검찰 조사에서 미진한 부분, 또 더 확대 수사할 부분을 성역없이 수사할 수 있는 분을 선정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