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쟁 산조·승무 '참신함'을 입다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김용호의 아쟁과 구음 숙숙'
12월 10일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
  • 등록 2015-12-09 오전 9:41:46

    수정 2015-12-09 오전 9:47:33

김용호 국립남도국악원 악장의 연주 모습(사진=국립국악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전통 본연의 기법이 정형화되지 않은 참신함과 어우러지는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국립국악원은 오는 10일 풍류사랑방에서 열리는 ‘목요풍류’ 무대에 ‘김용호의 아쟁과 구음 숙숙(肅肅)’을 올린다.

김용호는 당대 최고의 명인들에게 아쟁과 고법 등을 사사하며 33년간 민속음악을 위해 한 길을 걸어 온 예인이다. 영남대 한국학 박사를 졸업하고 지휘, 대본 집필, 기획, 연주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현재 국립남도국악원 악장으로 재임 중이다. 2008년과 2012년 차이콥스키 국립음악원 초청으로 아쟁산조 독주를 선보이며 현지의 뜨거운 갈채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공연에선 아쟁과 구음, 북과 징 등 다양한 연주를 선보인다. 영남지역의 남해안별신굿 중 ‘가망굿’, 호남지역을 대표하는 작품인 진도씻김굿 중 ‘남도삼현, 초가망석, 씻김, 길닦음’을 들려준다. 또한 박종선류 아쟁산조를 개나리 활대로, 장상놀놀음이 일품인 승무 반주는 아쟁으로 연주하며 특별한 음색을 전한다. 승무에는 국립부산국악원 무용단의 오상아 예술감독이 직접 무대에 오른다.

목요풍류는 전석 2만원이며 매주 목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한다.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www.gugak.go.kr)과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또는 전화 (02-580-3300)로 가능하다. 02-58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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