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린성 옌볜의 한 조선족 대북무역 사업가가 연합뉴스를 통해 “김정은 제1위원장이 최근 간부들에게 외국담배를 피우지 말 것을 지시했으며 이튿날부터 북한 전역에서 외국 담배 소비가 금지됐고 담배 수입도 중단됐다”고 밝혔다.
평양과 일부 지방에서는 크라운·말보로 등 일부 가짜 외제 담배가 생산되고 있지만, 간부들은 이를 외면한 채 외국산 진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담배는 자동차보다 부피도 훨씬 작아 밀거래가 쉬운데다 수요도 많아 강제로 유통을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북무역 관계자들의 전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