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한화첨단소재는 20일 충북 음성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개최된 ‘2014년 제2회 신기술(NET)인증서 수여식’에서
현대차(005380)와 함께 개발한 ‘차량경량화 범퍼빔용 열가소성 아라미드 프리프레그 제조기술’로 신기술(NET : New Excellent Technology)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 한화첨단소재 최원석(오른쪽) 상무가 20일 충북 음성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성시헌 원장으로부터 신기술(NET)인증서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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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해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신기술로 인증해 주는 국가인증 제도다.
한화첨단소재는 지난 4월 현대차와 함께 개발한 ‘차량용 하이브리드 타입 프런트 범퍼 빔 개발 기술’로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이후 다시 한 번 신기술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자동차 경량화 복합소재 분야 선두기업으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에 인증 받은 신기술은 충격에너지 흡수 능력이 우수해 방탄복 소재로 사용되는 슈퍼섬유인 아라미드(Aramid)섬유를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결합시켜 충돌에너지 흡수 능력을 극대화 한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기존 금속소재 차량용 범퍼빔 대비 약 50%정도 가벼운 차량용 범퍼빔의 제조, 개발 가능성까지 확보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에만 적용되던 아라미드 섬유의 생산성을 한 단계 높여 자동차 부품에 처음 적용해 경량화 시켰다”며 “연비개선은 물론 탄소 배출량 감소를 향상시켜 시장의 요구 조건을 충족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강도·초경량 부품소재 분야에 있어 특화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화첨단소재는, 현재 GMT, LWRT, EPP, SMC, LFT-G 등 다양한 경량화 복합소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차량 경량화를 위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신차 설계 단계부터 소재 및 부품성형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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