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28일 신당 창당 공식선언…정치세력화 추진(상보)

  • 등록 2013-11-22 오후 1:45:23

    수정 2013-11-22 오후 1:45:23

[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오는 28일 정치세력화에 관해 직접 입장을 내놓으면서 신당 창당을 공식화한다.

안철수 의원은 22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철수 의원은 정치세력화와 관련해 11월 28일에 직접 말씀드릴 예정”이라며 “구체적 시간과 장소는 추후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등 창당 작업을 본격화해 내년 2월까지 창당을 완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6·4 지방선거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으로 부각하기 위해선 지방선거 예비후보 등록 일정인 2월 초에 맞춰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정치권에서 안 의원의 신당 창당은 기정사실처럼 여겨져 왔다. 안 의원이 신당 창당을 본격 추진하면 야권은 물론 정치권의 지각 변동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양분해 온 정치구도에 일정 정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기 때문이다.

안 의원의 신당은 야권의 주도권을 두고 제1야당인 민주당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반면 야권이 분열하면 여당인 새누리당의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분적으로 연대하거나 공조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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