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박지성 헌정 항공기 만든다

15일부터 부산~쿠알라룸푸르 첫 취항
주 4회 운항..취항 기념 특가항공권 8만원
  • 등록 2013-07-15 오후 12:53:29

    수정 2013-07-15 오후 3:30:44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에어아시아에 박지성 항공기가 만들어진다.

박지성이 소속된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 에어아시아 회장은 15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엑스의 부산~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직항 노선 취항 기념식에서 “박지성 헌정 항공기를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박지성 항공기는 항공기 외부에 고마워요 박지성(THANK TOU CAPTAIN PARK)이 랩핑이 되며, 내부에도 박지성 관련 장식이 들어갈 예정이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박지성은 한국 국가대표로 2002년 월드컵 경기를 뛰면서 아시아인도 얼마든지 세계 최고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그를 헌정하는 의미며 영원히 그와 함께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지성 선수는 이날 에어아시아엑스의 부산~쿠알라룸프르 노선 취항 기념식에 참석했으며,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으로부터 박지성 헌정기 모형을 선물 받았다.

한편 에어아시아 계열사인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엑스는 이날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첫 취항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부산~쿠알라룸푸르 노선을 주 4회(월·목·금·일) 운항하기로 했으며, 취항을 기념해 8만원(편도, 제세금 포함)의 특가항공권을 내놨다.

이번 특가 항공권은 이날 오후 1시부터 28일까지 에어아시아 웹사이트(www.airasia.com)에서 예약이 가능하며 8월22일부터 2014년 1월19일까지 출발하는 항공편이 해당된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에어아시아엑스의 부산~쿠알라룸푸르 취항으로 부산 및 주변지역 여행자들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와 아세안 인기여행지는 물론 호주 장거리여행을 인천공항을 거치지 않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부산~쿠알라룸프르 운항 횟수 확대와 제주, 대구 등의 추가 취항도 검토하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 회장은 “부산~쿠알라룸프르의 예약상황이 기대했던것 보다 좋다”며 “조만간 매일 운항체제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노선이 정착되면 제주나 대구의 직항노선 신설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아시아엑스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간편 환승이 가능한 다양한 인기여행지 노선들의 특가행사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싱가포르 10만8900원, 부산~방콕 14만9900원, 부산~코타키나발루 14만4900원, 부산~랑카위 13만3900원 등 동남아 편도항공권을 10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호주 편도항공권도 20만원대의 특별요금으로 구매 가능하다.

퀸즈파크레인저스(QPR) 구단주인 토니 페르난데스(왼쪽 일곱번째) 에어아시아 회장이 15일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열린 에어아시아엑스의 부산~쿠알라룸푸르(말레이시아)직항 노선 취항 기념식에서 박지성 선수(여섯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관련포토갤러리 ◀ ☞ 박지성, 에어아시아엑스 취항 사진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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