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인천공장 1.6조 시설투자, '14년 하반기 상업생산 목표

인천서 3500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 기대
세계 5번쨰 규모의 파이자일렌 생산설비 갖춰
  • 등록 2012-04-30 오후 1:54:52

    수정 2012-04-30 오후 1:54:52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SK에너지(096770)가 인천공장에 1.6조원의 신규 설비투자를 하기로 했다.

SK에너지는 30일 서린동 본사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인천 콤플렉스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1조 6000억원 규모의 신규 설비 투자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인천 콤플렉스는 Condensate Splitter와 Reformer를 비롯해 연산 130만톤 규모의 파라자일렌 생산시설을 갖춘 대규모 공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신규 설비는 2014년 하반기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 콤플렉스는 단순 정제시설로 구성된 기존의 설비 열위를 극복하고 Aromatic-Focused Refinery로 전환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 영역을 고부가가치인 석유화학으로 확장할 예정.

특히, 인천 콤플렉스는 중국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이점을 활용해 최대 PX 시장인 중국으로의 진출을 강화하고, 나아가 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금번 시설 투자를 통해 3500개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가 예상돼 인천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란 평가다.

신규 파이자일렌(PX) 설비가 완공되는 2014년이 되면 SK는 기존 울산 콤플렉스의 PX 80만톤, 일본 JX에너지와 합작해 건설중인 설비의 50만톤 및 싱가포르 주롱아로마틱스의 22만톤이 추가돼 세계 5번째 규모의 PX 생산설비를 갖추게 된다.

SK에너지 관계자는 “국내외 경제가 어려울수록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늘려 공격적인 경영을 강화해야 한다는 최태원 회장의 경영기조에 따라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며 “이번 투자가 위기상황을 기회로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라자일렌(PX)은 원유 또는 콘덴세이트를 정제해 나온 나프타를 분해해 만드는 석유화학 원료로 합성섬유나 페트병 등의 기초 재료로 사용된다.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합성섬유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PX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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