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여자친구가 성추행을 당했다는 말에 흥분한 20대 남성이 파출소를 찾아가 추행범의 신원을 밝히라며 경찰관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부려 말썽이다.
지난 6일 오전 5시 16분께 광주 서부경찰서 화정파출소에 박모(25) 씨가 들어와 여자친구 성추행범의 인적사항을 캐물었으나, 경찰이 피의자 개인정보를 알려줄 수 없다고 하자 흉기를 꺼내 경찰관들을 위협했다.
박씨의 흉기 난동은 현장에 있던 경찰관들의 제압으로 끝났지만, 경찰은 박씨가 여자친구를 추행한 피의자를 위협하려고 흉기를 챙겨 파출소에 간 것으로 보고 특수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박씨는 "술집에서 낯선 남자가 몸을 더듬었다"는 여차 친구의 전화를 받고 한걸음에 파출소로 달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ㅉㅉ 대단한 복수혈전 나셨네요" "여자 친구가 성추행당했는데 가만히 있을 남자 친구는 없겠죠. 하지만 이건 아니지" "경찰이 당연히 알려줄 거라 생각했을까요?" "참 천지분간 못하네" 등 다양한 반응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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