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가 "비싸게 수수료를 내고 받을 만한 서비스인가"라고 공격한데 대해 삼성증권(016360)을 비롯한 다른 증권사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적정한 수수료는 불가피하다"고 맞서고 있는 것.
삼성은 특히 자사 랩상품의 70%가 수수료율 2%이고, 랩상품 전체의 평균 수수료도 2%대 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이 언급한 3%의 비싼 수수료란 미래에셋에 해당하는 이야기이며, 그래서 미래에셋이 비싼 수수료를 낮추겠다는 것인데 업계 전체가 3%의 수수료를 받아온 것처럼 와전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제껏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간 갈등으로 비쳐쳤던 랩 수수료 논쟁은 서비스의 질적인 문제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이 관계자는 "엄연히 필요한 비용이 있는데 무조건 낮춘다고 능사가 아니다"라며 "자칫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할 수 없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와의 논쟁을 점화시킨 삼성증권도 같은 입장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관건은 수수료가 아니라 어느 판매사가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여부"라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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