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000880)그룹이 새로운 그룹 비전 `내실있는 지속성장(Quality Growth) 2020`을 선포했다.
한화는 7일 서울 중구 장교동 한화빌딩 28층 대회의실에서 김승연 회장과 계열사 대표이사 등 임직원 45명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한화는 태양광과 바이오 등 신사업 분야의 매출 비중을 2015년까지 10% 이상으로 확대해 2015년에 그룹 전체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5조원, 2020년에는 매출 140조원, 영업이익 1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한화는 지난 5월부터 컨설팅사 맥킨지의 자문을 거쳐 이같은 새 비전을 수립했다.
경영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는 올해 초 매출액 39조4000억원, 영업이익 1조9000억원을 경영목표로 세웠다.
새로운 상생협력 강화 방안도 내놨다. 지난해 상생협력 협약식 이후 조성된 상생펀드를 활용한 협력업체 금융지원 방법을 제고하고, 네트워크론(협력업체 자금 대출시 보증) 제도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 납품 가격 안정화를 위해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탄력적 납품단가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협력업체가 가격 변동이 심한 원자재를 구매할 경우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품질보증 체제 및 IT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시 한화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한화인재경영원은 협력업체 직원에 대한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신규로 운용할 예정이다.
또 "주어진 경영목표 달성도 중요하지만 대기업으로서 한화그룹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며 경영목표와 함께 상생협력을 책임 있게 추진할 것을 임원진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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