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증시서 배당시즌 즐기는 두가지 전략`

씨티 "배당유망주 매수-지수선물 매도헤지"
"유망주 콜옵션 매수" 전략도 제시
  • 등록 2009-11-16 오후 1:35:27

    수정 2009-11-16 오후 1:35:27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12월 배당시즌이 임박한 가운데 한국증시에서 배당 유망주를 직접 사거나 최근 매력적인 콜옵션을 매수하는 전략을 함께 고려할 수 있다는 추천이 나왔다.

씨티그룹은 16일자 한국전략 보고서에서 "12월을 배당시즌으로 보는데 한국증시에서 이에 앞서 고배당관련주를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씨티는 배당 유망주를 바스켓으로 묶어 이를 매수하면서 헷지차원에서 코스피200지수 선물을 매도하는 전략을 쓰거나 배당 유망주 콜옵션을 직접 매수하는 전략을 쓸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실제 씨티에 따르면 과거 8년간 한국증시에서 4분기를 보면 배당지수는 총 6차례나 코스피지수를 초과 상승했고, 기업이익이 마이너스 성장을 보인 작년만 제외하고는 매년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씨티는 한국증시에서 가장 유망한 배당관련주로 KT(030200)강원랜드(035250), KT&G(033780), 외환은행(004940), S-Oil(010950), 웅진씽크빅, SK텔레콤, LG텔레콤, 에스원, LG데이콤 등 10개 종목을 꼽으면서 앞에 소개한 5개 종목이 주가 촉매나 유동성 측면에서 더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아울러 "최근 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이면서 변동성이 떨어지고 프리미엄은 절대 기준으로 봐도 낮은 편"이라며 "1개월 ATM 콜옵션을 매수하면 프리미엄 2.6% 정도는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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