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남은 37만표..경선 승부 뒤집을까?

10~14일 닷새간 투표 ''집중''..승부 ''예측불허''
  • 등록 2007-10-10 오후 2:30:15

    수정 2007-10-10 오후 2:30:15

[이데일리 좌동욱기자]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가 오는 10~14일 닷새간 결정된다.

8개 지역 경선, 휴대전화(모바일) 투표, 여론조사가 이 닷새 동안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남은 선거의 유효표가 대략 37만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승부의 방향을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10일 당 국민경선위에 따르면 현재 남은 8개 지역 선거인단 규모는 선관위 위탁분 82만403명과 당 자체 관리분 24만2254명 등 총 106만2657명에 이른다.

당은 '맞춤형' 전수조사를 통해 부정 등록 유권자를 걸러내더라도 선거인단 규모가 1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8개 지역경선 투표는 오는 14일 전국 8개 지역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앞서 지난 8개 지역 경선 투표율(19.2%)를 감안해 볼 때 남은 지역 경선에서만 20만표의 유효표가 남아 있는 셈이다.

모바일 투표는 10~14일중 두차례 실시된다. '맛보기'로 실시한 9일 1차 투표의 투표율은 70.6%를 기록, 지역 선거의 3배를 웃돌았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모바일 투표 접수 인원은 19만1330명을 넘어섰다.

당은 접수 마감시한인 이날 밤 10시까지 모바일 선거인단 접수가 20만명을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투표율을 70%로 가정하면 9일 실시된 3만명의 1차 투표를 제외하더라도 아직 11만9000표(17만표*0.7%)가 남아 있는 셈이다.

여론조사도 10일~14일 사이에 실시된다. 2개 여론조사 기관이 각각 2500명의 샘플을 채울 때까지 총 5000명의 전국 유권자를 대상으로 여론 수렴에 나선다.

여론조사는 전체 경선 결과의 10%를 반영하기 때문에 결과를 좌우할 또다른 변수로 꼽힌다. 지역 경선이나 모바일 투표와 달리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 분포에 맞춰 실시되기 때문에 민심을 폭 넓게 반영한다는 장점도 있다.

통합신당은 15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후보자 지명대회를 열어 투표 결과를 모두 공개한다. 남은 8개 지역 경선 투표, 3차 휴대전화 투표, 여론조사 결과가 이 때 모두 공개된다.

현재까지 치러진 8개 지역 선거와 1차 모바일 투표의 유효 투표수는 14만표 가량. 통합신당의 남은 경선 유효표는 지역 경선 20만표, 2, 3차 모바일 선거 12만표 등 32만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 경우 전체 득표수의 10%를 반영하는 여론조사는 5만2000표(46만*1/9)로 환산된다. 앞으로 닷새간 남아 있는 총 유효표가 최소 37만표는 넘을 것이라는 얘기다.

현재까지 치러진 8개 지역 투표와 1차례 모바일 투표를 합산한 누적 투표 결과 1위 정동영 후보와 2위 손학규 후보간 득표차는 1만2629표에 불과한 상황. 최종 승부를 점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통합신당은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 경기장에서 서울·경기 지역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통합신당은 11일 밤 11시 KBS가 주관하는 후보자 합동 토론회를 끝으로 공식 선거 일정을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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