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3일 프로그램 차익거래 규모가 4000억원에 이르는 등, 프로그램 매매가 지수상승에 크게 일조하고 있다.
연일 순매수를 가동하던 개인들은 이날 3000억원을 순매도 하면서 비중을 줄이는 분위기다. 오전장에 매수우위를 기록하며 모처럼 순매수를 보이던 외국인도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선 상태다.
기관의 순매수 금액이 3171억원에 그치고 있는 점에 비춰봤을 때 기관의 매매역시 프로그램 거래에 상당부분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프로그램 매매에 의해 매수세가 기록되고 있는 종목은 삼성전자, 포스코,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순으로 이들 종목들은 현재 순조로운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포스코(005490)와
현대중공업(009540)은 각각 5%와 8.47%씩 오르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48분 현재 전날보다 44.55포인트(2.53%) 오른 1803.99에 거래되고 있다. 1800선 돌파 뒤 상승세가 주춤해진 모습이나, 1800선은 지지되고 있는 양상이다.
▶ 관련기사 ◀☞코스피, 이번엔 개인매물..1810선 앞두고 공방☞"포스코, 태평양전쟁 희생자에 위자료 지급의무 없어"☞철근가격 인상 가능성..철강주 비중 확대-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