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소비자상담 ‘상품권’ ‘헬스장’ ‘여행’순으로 많아

소비자원, 상담 빅데이터트렌드 분석
상품권은 ‘티메프 사태 영향’에 폭증
헬스장, 중도해지시 위약금 관련 상담
  • 등록 2024-09-23 오전 11:02:26

    수정 2024-09-23 오전 11:02:26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지난달 신유형상품권, 헬스장, 국외여행 순으로 소비자 상담건수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달 기준 전체 소비자 상담은 5만5277건으로 전월(5만7223건) 대비 3.4%(1946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4만6082건) 대비 20.0%(9195건) 증가했다.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신유형상품권’(1476건)이 가장 많았으며 ‘헬스장’(1428건), ‘국외여행’(1418건) 순으로 높았다. 헬스장은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 요구 및 환불 거부 관련 소비자 상담이 많았고, 국외여행은 티몬·위메프 사태 이후 환급이 거부돼 발생한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상품권’(983.7%), ‘신유형상품권’(574.0%)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상품권 및 신유형상품권은 해피머니상품권, 티몬·위메프에서 구입한 상품권 관련 집단분쟁조정 참가 신청 소비자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전월 대비 소비자 상담 증가율은 ‘버스여객운송서비스’(382.0%), ‘대형승용자동차’(184.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버스여객운송서비스는 특정 업체의 시간예약제 셔틀버스를 예매했으나 사전 안내 없이 탑승이 1시간 이상 지연됐고 이후 업체에서 설문조사 작성자만 배상안내문자를 발송하고 구매금액의 30%만을 환불해 주겠다고 해 발생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대형승용자동차는 특정 자동차와 관련해 구매 시 잘못된 배터리 제조사 정보를 전달받았다며 피해구제를 요청하는 소비자 상담이 많았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 현황.(자료=소비자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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