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경기침체 공포에 코스닥지수가 2% 이상 빠지며 급락 출발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5포인트(2.77%) 내린 739.32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8.59로 하락 출발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3억원, 179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나 개인이 805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1% 급락한 4만936.9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2% 떨어진 5528.9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26% 급락한 1만7136.30을 기록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3.09% 빠진 2149.21에 장을 마감했다. 8월 초 이후 최대 낙폭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 화학, 일반전기전자, 제조, 운송장비·부품, 금속, 유통 등 대부분 하락세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HPSP(403870)가 4% 이상 밀리고 있고, 엔켐(348370), 삼천당제약(00025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리가켐바이오(14108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3%대 빠지고 있다. 휴젤(145020), 실리콘투(25772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도 2% 이상 낙폭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