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치아 최대한 오래 쓰기
가장 먼저 선행돼야 할 것은 자연치아를 건강하게 잘 관리해서 임플란트 식립 시기를 최대한 늦추는 것이다. 충치와 잇몸병은 치아를 발치하게 되는 가장 흔한 원인이다. 양치를 할 때 치간칫솔을 함께 사용하면 충치와 잇몸병 예방효과가 크다. 이미 생긴 플라그와 치석은 양치로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치과 스케일링으로 제거해야 한다. 스케일링은 원래 7~8만원짜리 고가의 치료이지만, 잇몸질환 예방효과가 아주 뛰어나기 때문에 나라에서 병원비를 지원해 준다. 국민건강보험 혜택으로 만 19세부터 연 1회 2만원 이내로 스케일링을 받을 수 있다.
△ 국민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임플란트
만 65세 이상이라면 임플란트에도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임플란트 가격의 30%만 본인 부담하고 나머지 70%는 면제된다. 단, 1인당 평생 2개까지 가능하며 자연치아가 전혀 없는 무치악 환자의 경우에는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다. 즉, 임플란트에 국민건강보험을 적용받으려면 만 65세가 넘어야 하며 자연치아가 최소 1개 이상 남아있어야 한다.
만약 자연치아가 한 개도 남아있지 않은 고령의 환자라면 가성비가 좋은 임플란트 틀니를 추천한다. 일반적인 틀니는 잇몸뼈에 끼우는 형태라 고정력이 약하고 식사를 할 때도 불편하며 잇몸 통증도 동반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좋은 대안이 임플란트 틀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틀니와 임플란트의 장점을 모아 가성비가 좋다. 잇몸에 임플란트를 조금만 식립하고 임플란트에 틀니를 고정하는 치료방법이다. 상악과 하악에 각각 2~4개의 임플란트만 식립 후 바 형태의 특수장치를 연결하여 그에 맞는 틀니를 제작하고 틀니를 특수 장치에 끼워서 사용한다.
임플란트 틀니는 고정력이 뛰어나 치료 후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고 유지력 또한 우수하다. 비용 역시 전체 임플란트에 비하면 큰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다. 그 뿐만 아니라 잇몸뼈가 부족해서 전체 임플란트가 어려운 경우에도 임플란트 틀니는 가능하다.
△ 오래가는 임플란트
△ 임플란트를 지키는 생활습관
치실과 치간칫솔을 양치할 때마다 사용해야 한다. 임플란트는 구조상 자연치아보다 음식물이 쉽게 낀다. 임플란트 주변 음식물이 깨끗하게 제거되지 않으면 염증이 발생하고 잇몸뼈가 녹는 현상으로 진행될 수 있다.
평소 식사를 할 때 질긴 음식도 피하면 좋다. 강한 힘을 자주 받다 보면 나사가 헐거워지거나 휘고 부러질 수 있기 때문이다. 임플란트는 위아래로 씹는 힘에는 강하지만 옆으로 가해지는 힘에는 약하다. 질긴 음식을 피하고 치아에 무리가 가지 않는 음식을 먹는 것이 좋다. 또 뜨거운 국물도 구강 내 보철물을 변형시킬 수 있으니 밥을 국물에 말아먹기보다는 밥에 건더기를 얹어먹는 습관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