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국민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기부문화를 더욱 확산시킬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특허청은 재단법인 아름다운가게와 공동으로 9일부터 내달 7일까지 2023 착한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경진대회는 아름다운가게의 현행 물품 기부 프로세스 개선을 통해 국민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물품 기부를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된다. 특허청의 아이디어 거래 플랫폼 아이디어로에서 진행되며, 물품 기부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국민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서류평가, 선행기술조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9명(팀)을 선정하고, 오는 8월 본선을 통해 최종순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수상자 9명(팀)에게는 상격에 따라 상금과 함께 특허청장상, 아름다운가게 이사장상, 한국발명진흥회장상이 수여되며, 수상자의 아이디어는 대회 취지에 맞게 아이디어 나눔을 통해 아름다운가게에 전달될 예정이다.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우수한 아이디어를 제안한 참가자에게는 친환경 물품으로 구성된 환경실천굿즈가 제공되며, 대회 기간 중 특별과제로 물품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슬로건 아이디어 과제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목성호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국민의 아이디어는 기업의 문제 해결뿐 아니라 사회·환경문제 해결에도 활용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기업, 정부부처 등과 협업해 국민의 아이디어가 활용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진원 아름다운가게 이사장도 “지난해 경진대회를 통해 제안된 우수한 아이디어들이 자원 재순환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을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인식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면서 “올해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갖고 계신 많은 국민 여러분의 활발한 참여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