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여행 20대 男, 13번째 지카바이러스 감염 확진 판정

  • 등록 2016-09-18 오후 4:15:10

    수정 2016-09-18 오후 4:15:10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내 13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18일 필리핀을 방문한 20대 남성이 국내 13번째 지카바이러스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2번째 환자가 나온 지 4일 만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달 2∼13일에 필리핀을 방문하고 귀국한 L씨(28)의 혈액과 소변 샘플에서 지카바이러스가 확인됐다. 14일부터 발진이 나타났다. 환자는 16일 가천대 길병원에 내원했으며 병원은 17일 지카바이러스 감염 의심 환자로 신고했다. 해당 감염자는 서울대병원에서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동남아 등 해외여행 시 지카 감염주의가 요구된다”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질병관리본부의 모바일 사이트(m.cdc.go.kr)와 홈페이지(www.cdc.go.kr)를 통해 지카바이러스 발생국가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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