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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는 올해 신형 제네시스와 신형 쏘나타를 연이어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 이미 올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제네시스를 공개했으며, 오는 4월 뉴욕 모터쇼에서 신형 쏘나타도 공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 두 차종을 내세워 현지 브랜드 이미지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정 부회장은 미국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현지 자동차 시장 동향 등 시장 상황도 살핀다.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전년대비 큰 폭 성장했으나 올 1월엔 다시 전년대비 3% 판매감소세다.
특별한 경영상의 움직임은 없을 전망이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올초 개편됐고 판매목표도 무난히 달성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2년 70만3000대(점유율 4.9%), 2013년 72만1000대(4.6%)를 판매하며 5년 연속 판매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도 지난해보다 소폭 늘어난 74만50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올 1월에도 전년비 0.7% 늘어난 4만4005대를 판매했다.
올 1월에도 신형 제네시스를 발표한 디트로이트 모터쇼 대신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고 보쉬 회장을 만났다. 연초에 유럽·미국을 연이어 방문하는 만큼 3월 제네바 모터쇼나 신형 쏘나타가 데뷔하는 4월 뉴욕 모터쇼에도 모습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