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 '공격경영' 선언.."올해 LTE가입자 비중 80% 목표" (종합)

현재 65%→80% 목표..광대역LTE 구축망에 1조 투입
하반기 UHD TV 시장 런칭..신규 시장 본격 진출
  • 등록 2014-01-29 오후 12:17:24

    수정 2014-01-29 오후 12:22:5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올해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비중을 65%에서 80%까지 늘린다는 도전적 목표를 제시했다. 하반기 초고화질(UHD) TV 시장에 런칭하는 등 새로운 시장 진출도 가속화할 방침이다.

LG유플은 29일 개최한 2013년 연간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TE 가입자 비중을 전체 가입자의 80%까지 확대할 목표”라고 밝혔다. LG유플의 LTE 가입자는 2012년 438만명(43.1%)에서 지난해 708만9000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65.2%를 차지한다.

지난해 말 기준 무선 가입자 수는 1087만명이다. 올해는 무선부분 가입자 순증규모는 5% 내외로 보고 있다. 무선부문 수익은 연간 10% 증대를, 무선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은 5% 상승을 목표로 삼았다.

LG유플은 올해 LTE 가입자 확대를 위해 대대적 투자에 나선다. 2조2000억원의 전체 설비투자 비용 중 1조3000억~1조4000억원 가량을 무선투자에 쓴다.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에만 1조원 가량이 투입된다.

회사 측은 “(목표가) 다소 공격적으로 생각될 수 있다”면서도 “경쟁력 변화는 가입자 구조변화로 귀결된다. LTE부문에서의 동등한 경쟁력과 가장 넒은 광대역 밴드 등으로 정직하게 경쟁하면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말했다.

LTE 가입자 급증은 이 회사의 지난해 괄목한 만한 실적의 핵심요인으로 꼽힌다. LG유플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27.7% 늘어난 5421억원, 매출은 5.0% 증가한 11조4502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2794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했다.

LG유플은 또한 컨버지드 홈 서비스 시장과 전자결제 등 e-Biz 사업성장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및 에너지관리 등에서도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다. 특히 방송산업 변화에 발맞춰 올 하반기 UHD T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영업매출(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6.0% 늘어난 8조3000억원으로 잡았다. 올해 배당성향은 30%를 유지키로 했다.

LG유플은 단말기유통법 개정안에 대해선 “서비스 중심으로 경쟁 패러다임을 바꾸기 때문에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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