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관영매체 신화통신은 8일 스노든이 전날 독일 시사 주간지 슈피겔과 인터뷰한 내용을 인용해 이같이 밝히며 “NSA는 독일 연방정보국(BND)과 동침했다”고 보도했다.
스노든은 인터뷰에서 “NSA의 해외 전담 업무팀이 다른 나라와 협력해 일을 추진했다”며 “이런 식의 협력은 NSA의 불법 정보 수집이 추후에 알려졌을 때 피해와 책임 소재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이날 브라질 일간 오 글로브는 NSA가 브라질에서 개인과 기업이 주고받은 전화와 이메일 수백만 건을 감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노든은 미국의 압박을 두려워한 국가들이 망명 요청을 거절하는 바람에 모스크바 국제공항에 2주째 발이 묶인 상태다.
최근 베네수엘라, 니카라과, 볼리비아 등 남미 3개국이 정치적 망명을 허용하겠다고 밝혔지만 러시아 협조가 필요한 상황이라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