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보합 눈치보기..60일선 가격부담

  • 등록 2008-12-16 오후 1:52:56

    수정 2008-12-16 오후 1:52:56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6일 오전중 1130선~1160선 사이에서 널뛰기 장세를 보이던 코스피가 약보합권인 1150선에서 소폭의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과 같은 급등락은 잠잠해진 상태지만 추가 상승하기에도 자신감이 없어 보인다. 오전에 발표된 정부의 `2009년 경제운용방향`으로 인해 정책랠리를 또 한번 이어가나 싶었지만 1160선에 걸쳐 있는 60일 이동평균선에서의 저항이 부담이다.

이날 오후 1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11포인트(0.34%) 내린 1154.26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165.29까지 치고 올라가기도 했지만 그동안 별다른 조정과정 없이 상승장을 이어온 것에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선 한편, 어제까지 8거래일 연속 유입됐던 프로그램 매매도 오늘은 비중을 덜어내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프로그램 매도세에 대형주들이 가격조정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현대중공업(009540)이 4% 이상 내리고 있고, 한국전력과 LG전자 등도 2%대의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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