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 때 5포인트 가까이 빠지기도 했다. 이란이 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불안조짐이 포착되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
대만증시도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다 가까스로 회복했고, 2% 가까이 올랐던 일본 닛케이 지수도 상승폭을 0.5% 수준으로 낮췄다. 홍콩과 중국 증시 만이 이를 무덤덤하게 받아들일 뿐이다.
이란의 미사일 발사 소식에 달러 가치가 약세를 드러내는 등 글로벌 자금 시장이 요동 칠 기미가 보이자 주식시장도 이에 움찔하는 양상이다.
미사일 발사 소식에 외국인이 매도세를 강화, 순매도 규모를 1700억원대로 늘렸고 프로그램 비차익 매물도 900억원대로 늘었다.
이날 오후 2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8포인트(0.13%) 하락한 1531.64를 기록중이다. 장중 고점 1563.07보다 30포인트 가량 내려온 셈이다.
반등하는 듯 보였던 자동차와 IT 등 수출주들이 이같은 악재에 먼저 반응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 LG디스플레이(034220)는 5% 이상 하락했고, 현대차(005380)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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