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안성시는 지난 2020년 10월 미분양 관리지역에서 해제된 이후 2년만에 다시 선정됐다. 양주시는 작년 2월 해제된 뒤 신규 지정됐다. 두 지역 모두 오는 11월 30일까지 미분양 관리지역 적용을 받게 됐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 예정자는 해당 지역에서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예비심사나 사전심사를 받아야 한다. 신규 공급 물량을 조절하기 위해 심사 절차를 둔 것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주택 수가 500가구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건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는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안성시와 양주시는 지난달 21일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서 세제·청약·대출 등에 적용되던 규제가 완화됐지만 미분양 우려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