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두산DST 안았다.."글로벌 10위 방산기업 도약"

한화테크윈, 두산DST 인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동·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 등으로 영역확대
  • 등록 2016-03-30 오전 10:07:36

    수정 2016-03-30 오전 10:07:36

[이데일리 최선 기자] 한화그룹이 방산 분야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두산(000150)과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는 두산DST 매각을 위한 본입찰 결과, 입찰가 6950억원을 제시한 한화테크윈(012450)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해 6월 삼성그룹으로부터 한화테크윈과 한화탈레스를 인수하며 기존의 탄약·정밀유도무기 중심에서 자주포 및 항공기·함정용 엔진과 레이더 등의 방산전자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한 한화그룹이 두산DST까지 인수하면 글로벌 일류 방산기업과도 당당히 어깨를 견줄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기반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두산DST 인수를 계기로 한화그룹은 기동·대공무기체계, 발사대 체계 및 항법장치로까지 영역을 확대해 글로벌 종합방산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성장기반을 마련했다. 글로벌 10위권 방산업체로 성장하겠다는 그룹의 중장기 전략에 따라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바탕으로 방산계열사들의 시너지를 결합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

한화그룹은 수출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국익 창출뿐만 아니라 지속적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국가방위차원에서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이스라엘, 이탈리아 등 외국의 사례를 보면 국방 예산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산업체들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국익 창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대한민국은 세계 10위권의 국방대국 임에도 우리 방산업체 중에는 세계 40위권 수준에 포함된 업체가 없는 상황이다.

한편 두산 DST 인수는 한화그룹이 방위산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육성 의지를 보여준 사례로 꼽힌다. 국가 경제 발전과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두산DST 인수는 기존 한화그룹의 방산 계열사와 높은 사업적 기술적 시너지를 창출해 미래 무기체계 조기 구축과 효율적인 국방예산 운용, 국익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현우 한화테크윈 대표는 “두산DST 인수는 글로벌 방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인수를 통해 각 분야별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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