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2013년부터 작년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 및 수정된 신입 이력서를 분석한 결과, 학점을 제외한 자격증, 인턴, 영어 등의 스펙이 2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직무 능력을 간접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자격증 보유자가 2013년 74.7%에서 지난해 81.5%로 6.8%p 증가했다. 보유개수는 모두 평균 2개로 동일한 수준이었다.
토익 성적의 경우 보유자와 이들이 보유한 점수 모두 상승했다. 작년 신입 구직자 중 토익 성적 보유자는 40%로 2년 전(38.2%)보다 1.8%p 증가했다. 동일 기간 동안 점수는 평균 728점에서 752점으로 무려 24점 상승했다. 800점 이상 고득점자의 비율도 36.2%에서 42.3%로 6.1%p 많아졌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막연하게 점수가 높으면 더 좋다는 생각이나 이력서에 한 줄 기재하기 위해 스펙을 취득하는 것은 취업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단순히 고스펙이 아닌 최적의 스펙을 위해서는 해당 기업과 채용 직무에서 요구하는 역량을 꼼꼼히 분석해서 그에 맞는 스펙 쌓기에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