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손학규 현재 접촉 중..정계 복귀시 국민의당 합류"

"이번주 더민주 추가탈당 예상..2월 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
  • 등록 2016-01-11 오전 10:27:50

    수정 2016-01-11 오전 11:08:52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해 안철수 신당 국민의당에 합류한 김영환 의원은 이번주내 더민주 의원의 추가 탈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2월내 원내교섭단체 구성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특히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정계에 복귀할 경우 국민의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고 자신했다.

11일 김 의원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2월 전에 원내교섭단체 구성이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회에 사무실이 생기게 될 것이고 또 당직자가 생기고, 이렇게 해서 실제로 제3당이 생기게 될 경우 정치가 어떻게 바뀌는가를 국민들한테 보여주는 게 필요하다”면서 “여야의 강경대치와 파국이 어떻게 조정되고 협상과 타협이 이뤄지는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의원은 더민주에서 손학규 전 상임고문을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그분이 갖고 있는 온건한 중도개혁의 노선에서 입각해서 보면, 손학규 대표가 산에서 내려오실지는 불확실하지만 오시게 되면 국민의당에 합류하시리라 생각한다”며 “현재 접촉 중이며, 손학규 전 대표가 더민주의 합류 가능성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한 그는 더민주 외 신당 통합 필요성에 대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되는 것이 혼선이 없다”면서 “다만 당 대 당의 야권연대는 없다. 기호 2번, 3번 중에 선택할 수 있도록 하면서, 수도권에서는 야권연대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총선에서 더민주와 야권의석을 나눠가질 것”이라면서 “60~70석 정도 가져와야 새 당이 균형의 추를 이루면서 뭔가 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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